『초소형 플래시메모리카드용 ASIC 제품은 거의 100% 수입품입니다. 이 제품은 2003년까지 5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는 그동안 이 분야에서 쌓은 기술 노하우로 미래시장에 대비하겠습니다.』
지난해 9월에 플래시비전을 창업한 황문도 사장의 목표는 당차다. 하지만 현실로 돌아오면 어깨가 무겁다.
『우리 업종의 특성상 비용과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정통한 연구인력을 찾는 것도 매우 힘들고요.』
신설기업이라 어차피 풍부한 자금을 갖고 사업하기는 힘들겠다고 본 황 사장은 역시 신생 벤처기업인 솔칩테크놀로지와 공동개발로 문제를 극복하려 한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자금과 인력부족을 덜겠다는 생각이다.
황 사장은 LG반도체 출신으로 88년부터 줄곧 비메모리 분야의 기술지원과 마케팅업무를 담당해왔다. 그러다가 초소형 플래시메모리카드시장의 무한한 잠재력을 간파하고 4명의 엔지니어들을 이끌고 달랑 5000만원으로 회사를 차렸다.
황 사장은 『아무래도 갓 생긴 벤처기업들은 정부정책에 눈길이 가기 마련』이라며 『우리 회사가 입주해 있는 ASIC설계지원센터같은 정책지원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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