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상회의시스템 국내 시장이 전년대비 300% 이상 고속 성장할 전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0억원을 밑돌던 영상회의시스템 국내 시장이 경기회복에 따른 민간기업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 300억∼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지난 98년 3000만∼5000만원, 지난해 2000만∼4000만원의 고급형 제품 중심으로 형성됐던 관련 시장이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1000만원 이하의 세트톱박스형 중저가 제품 위주로 바뀌면서 수요 곡선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외 영상회의시스템 공급업체들의 시장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픽처텔, 폴리콤, 브이텔, 브이콘 등 해외 유명 업체들의 선두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나다텔(전 나다기연), 다림비젼 등 순수 국내업체의 시장진입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영상회의시스템 시장의 10.6%를 점유(3위권)하는 소니도 국내 시장의 활황세에 맞춰 직접 진출하거나 국내 총판을 선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픽처텔은 지난 96년 한국지사(지사장 윤덕용 http://www.pictel.co.kr)를 설치하고 대신전자통신·삼성SDS·한누리시스템·믹스(MICX)정보통신 등을 전문 대리점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진로그룹 관계사인 TMG(테크노마케팅그룹)를 새 대리점으로 추가하는 등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 올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세트톱박스 형태의 중저가 영상·음성회의 솔루션을 주력으로 하는 한국폴리콤(대표 박세운 http://www.kpcom.co.kr)도 관공서와 민간기업에 대한 영업을 강화, 올해 최소 6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세계 5위권 업체인 브이텔(VTEL)은 현대정보기술에서 분사된 샘솔정보와, 6위권 업체인 브이콘(VCON)은 누리데이타시스템과 손잡고 국내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순수 국내업체로는 나다텔(대표 김승범 http://www.nathatel.com)이 데스크톱 제품을, 다림비젼(대표 김영대 http://www.darim.co.kr)이 엠펙을 이용한 영상회의시스템을 출시하고 시장점유율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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