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텔(대표 강세호 http://www.unitel.co.kr)이 본격적인 인터넷 벤처 투자에 나선다.
유니텔은 도시포털사이트인 시티넷(대표 윤준호 http://www.citynet.co.kr)에 8억원 규모의 자금투자 및 상호 콘텐츠를 연계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 본격적인 「유니텔 벤처 패밀리」 구축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유니텔은 이번 투자로 신주발행 제3자 배정방식으로 시티넷의 지분 5%를 인수했다. 유니텔의 벤처투자 1호로 결정된 시티넷은 도시생활 정보 제공 및 웹호스팅, 온라인 광고, 전문 쇼핑몰 등을 운영하는 중견인터넷 기업이다.
유니텔은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대규모 벤처펀드를 조성, 성장가능성이 높은 벤처 기업을 선발해 투자를 확대하여 유니텔 벤처 패밀리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유니텔 강세호 대표는 『유니텔 벤처 패밀리 대상 기업은 단순한 커뮤니티 사이트보다는 유니텔이 인터넷 서비스를 하는데 도움이 되고 상대 업체도 240만명에 이르는 유니텔 가입자를 활용함으로써 상호간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상호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인터네트워크 경영을 통해 관련 업체와 동반 성장하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유니텔 벤처 패밀리에 참여한 모든 회사의 가치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니텔은 투자확대를 위해 자본 출자를 비롯하여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엔젤클럽을 결성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벤처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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