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회사 싸이더스 설립

지능형 컴퓨터통신통합(CTI) 전문업체인 로커스(대표 김형순 http://www.locus.co.kr)가 이끄는 국내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이 탄생했다.

로커스는 2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 업체들과 공동으로 설립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전문회사 싸이더스의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동국대 송석구 총장, 정보통신부 손홍 정책국장, 벤처기업협회 장흥순 회장, 자딘플래밍일렉트라 벤슨 탐 아태지역 담당, 손창민, 전도연, 정우성 등 싸이더스에 소속될 인기 연예인들이 참석했다.

싸이더스는 지능형 시스템통합 분야 선도업체인 로커스를 비롯해 국내 메이저 영화사인 우노필름(대표 차승재), 국내 최대의 인터넷 영화판권 보유업체인 웹시네마(대표 김창규), 국내 굴지의 매니지먼트사인 EBM(대표 정훈탁) 및 전SM기획 대표 정해익씨 등이 참여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이다.

특히 로커스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이 하나로 통합, 오프라인 및 온라인 콘텐츠 기업으로 다시 태어남에 따라 통신과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하나로 묶는 새로운 형태의 미래 멀티미디어 산업의 표준으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초기 자본금이 80억원인 싸이더스는 로커스가 55%의 지분을 확보,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며 나머지 지분은 우노필름, EBM 등의 임직원, 20여명의 소속 연예인 등이 나눠 갖게 된다.

싸이더스의 대표이사는 로커스 김형순 사장이 맡았으며 우노필름 차승재 사장이 부사장직을, EBM 정훈탁 대표와 전SM기획 정해익 대표가 각각 이사직을 맡았다.

로커스는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텔레비전, 컴퓨터,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합하는 통신 인프라를 제공하고 나머지 회사들은 오프라인에서 진행해왔던 각종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재구성해 상품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김형순 사장은 『국내는 물론 국제 시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오프라인과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 콘텐츠 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출범 첫해 온라인을 제외한 오프라인 부문에서만 400억원의 매출, 6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토대로 수년내에 세계적인 콘텐츠 회사인 타임워너나 월트디즈니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차승재 부사장은 『오프라인상에서 진행해온 각종 콘텐츠를 결합, 이를 다시 온라인으로 연결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한국 영화의 소규모성을 탈피하고 벤처적이면서도 과학적인 프로덕션 시스템에 선진 경영 노하우를 접목, 국내 및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싸이더스는 일본, 중국 등과 추진하고 있는 영화 및 음반 공동제작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우노필름은 영화 「비트」 「8월의 크리스마스」 「처녀들의 저녁식사」 「유령」 등 히트작을 잇달아 제작한 대표적인 영화사이며 웹시네마는 인터넷 영화부문 최다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터넷 VOD 분야의 선도기업이다.

또 EBM기획은 정우성, 전지현, 박신양, 김지호 등 수많은 스타를 발굴해낸 매니지먼트 회사이며 전SM기획 대표 정해익씨는 HOT, SES, 신화 등 국내 최정상급 스타를 배출한 인물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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