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규모의 투자로 몇 배 이상의 성능을 내고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망 구조 연구 및 설계는 물론 운영·관리까지 대신해 주는 인터넷 기반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자(iASP) 기업이 국내에 등장했다.
아이월드네트워킹(대표 허진호 http://www.iworld.net)은 22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출범식을 갖고 오는 4월 인터넷 비즈니스 업체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네트워크를 통합 운영·관리해주는 「넷케어(NetCare)」 서비스를 시작으로 6월부터는 기업의 메시징 수요를 전문적 아웃소싱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메시지케어(MessageCare)」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이월드는 20여명의 공동 창업자와 함께 자본금 20억원 규모로 시작해 올 상반기 중에 미국 등 해외에서 120억∼150억원의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아이월드의 넷케어 서비스는 인터넷서비스업체 및 자체 데이터망을 운영하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원격관리 형태의 네트워크 모니터링과 운영 및 관리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네트워크 진단, 설계 및 구축 서비스도 같이 제공한다. 아이월드는 이 서비스를 우선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 및 대형자체 데이터망을 갖춘 기업을 중심으로 먼저 제공하고 점차 일반 기업의 내부망으로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메시지케어 서비스는 기업체들이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e메일 아웃소싱과 통합메시징시스템(UMS)을 양축으로 해 커뮤니티와 인스턴트메시징 등 다양한 메시징 모델을 포괄하는 종합메시징서비스(Integrated Messaging Service)를 아웃소싱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중견 및 소형 기업을 주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아울러 이러한 메시징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업자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이월드의 허진호 사장은 『다년간에 걸친 ISP 운영을 통해 축적한 네트워크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갖춘 기술력을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터넷서비스업체 및 기업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해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인터넷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출범소감을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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