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디지탈(대표 이영남)은 해외 전환사채(CB) 발행형태로 1200만달러(약 140억원) 규모의 외자를 유치했다.
이지디지탈은 20일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메리츠증권을 주간사로 영국·홍콩·일본 등 해외 컨소시엄 형태로 1200만달러의 유로CB를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한 CB는 만기 3년에 표면금리 0%, 전환가는 액면가의 11배에 달하는 5만5860원이며 납입일은 22일이다. 또 발행 3개월 후부터 출자전환이 가능하다.
이지디지탈 이영남 사장은 『발행 3개월 후부터 전환청구가 가능하며 주식전환시 자본금이 24억5000만원에서 36억5000만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번 전환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설비투자 및 초고속인터넷(ADSL) 관련 신규사업 분야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디지탈은 지난 88년 설립된 이후 98년 정보통신부에 벤처기업으로 등록됐고 전자제어기기와 정밀전자측정용 계측장비를 근간으로 해 현재 통신네트워크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또 지난 1월에는 미국의 ADC텔레커뮤니케이션스사와 기술이전 및 공동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제휴협약을 맺었으며, 동남아지역 수출강화를 위해 이달에 중국 현지사무소를 개설한 데 이어 실리콘밸리에 마케팅 전담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LG정밀 범용계측기사업부문을 인수한 이지디지탈은 현재 직원 140명, 지난해 매출 140억원, 올해 매출 24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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