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매 전문 사이트인 예쓰월드(대표 김동필 http://www.yess.co.kr)가 전자제품의 새로운 유통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예쓰월드는 현재 하루평균 100여건의 거래가 성사돼 하루평균 매출이 2500만~3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예쓰월드의 하루평균 매출액은 전자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삼성전자·LG전자·전자랜드 인터넷 쇼핑몰의 10배 수준이다.
예쓰월드가 이처럼 매출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직접적인 이유는 고가의 대형 전자제품이 많이 팔리기 때문. 예쓰월드의 가격이 싸다는 소문을 들은 중소 유통상과 지방의 소매상들이 냉장고·세탁기·TV 등 고가제품을 30∼40대씩 대량으로 구매하고 있어 거래 한건에 수천만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는 것이다.
예쓰월드의 가격이 저렴한 것은 「특이한 운영방식」 탓이다. 공급자들이 가격을 제시해 가장 싼 가격으로 제시한 제품이 낙찰되는 역경매 방식을 택하고 있어 물건을 많이 팔려는 공급자간 가격경쟁이 붙어 가격이 쉽게 낮아진다는 것.
특히 예쓰월드는 전자제품 대형 유통상 300명을 주요 공급처로 확보하고 있는데 이들이 제조업체로부터 대량으로 물건을 받는 탓에 대당 단가를 일반 소매상보다 훨씬 낮게 책정할 수 있어 제품가격의 2∼3%선인 매매중개수수료를 포함해도 시중가보다 가격이 10∼20만원 이상 저렴해진다. 더욱이 이 사이트는 최저가 더블보상제까지 실시, 구입제품이 다른 인터넷 쇼핑몰에서 조금이라도 싸게 팔리고 있으면 차액의 2배를 보상해주고 있어 소문을 들은 사용자들이 끊임없이 몰려들면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예쓰월드는 사이트를 본격 운영한 지 3개월에 불과한데도 현재 회원수가 16만명에 이를 뿐 아니라 하루평균 페이지뷰도 25만회에 달한다. 특히 하루평균 주문건수 500건, 하루평균 거래성사 횟수가 100건이다.
이 사이트 관계자는 『현재 운영중인 기본 역경매 코너 외에 주문형 혼수패키지 코너와 공동 역경매 코너를 추가 운영하고 다음달에는 전국의 전자제품 도매상을 연결하는 B투B 직거래 코너까지 추가해 예쓰월드를 명실공히 전자제품 구입의 메카로 만들 작정』이라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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