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들은 한국에 투자할 때 단독보다는 합작투자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외국인투자지원센터는 지난해 외국기업의 국내 총투자액(신고기준) 155억4000만달러 가운데 단독 투자 규모는 44억3000만달러로 전체의 29%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98년 총 투자액 88억5000만달러 중 단독 투자규모가 52억4000만달러로 전체의 59%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규모다. 또 외국인 투자기업이 국내기업에 소유지분 전량을 매각하거나 지분 보유를 포기한 이른바 내국화의 경우 98년 13억8000만달러에서 지난해 20억6000만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이와함께 국내 기업들은 외국으로부터 기술을 들여와 기술이전료를 지급하기보다는 합작투자로 직접투자를 유치함으로써 기술을 확보해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외국인 투자금액(도착기준)은 104억달러(잠정치)로 전년에 비해 100% 증가했지만 기술도입 대가로 해외에 지급된 금액은 지난해 1∼8월 16억46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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