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외국인 고급기술인력 유치 쉬워진다

앞으로는 중소·벤처기업이 외국 고급 기술인력을 쉽게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청은 고급 기술인력 부족으로 기술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의 애로사항을 타개하기 위해 과학기술부와 협조,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한 중소기업의 러시아 과학기술자 유치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에따라 중기청은 이달부터 중소·벤처기업 부설 연구소에 대한 수요조사에 들어가 4월까지 외국인 과학자 유치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늦어도 오는 7월까지 메카트로닉스, 신소재, 정보산업 등 해당분야에서 석사급 이상 학위를 취득한 러시아 과학기술자를 유치, 업체에 배정할 예정이다. 외국인 과학자 유치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외국인 과학자 체제비 소요금액의 20%와 숙소 등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고급기술 인력을 유치할 수 있게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러시아 과학기술자 유치사업 추진 성과에 따라 향후 동구권 및 재중·재러 동포기술자 유치방안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이와함께 중소기업연수원에 전기·전자 등 전문분야 38개 과정을 개설,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신기술 및 신경영기법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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