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10일 실시한 행자부 수요 주전산기 공급업체 공개입찰에서 한국통신(주)이 적격심사 대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처음 국내 주전산기 공급업체와 일반 외국업체들까지 입찰자격 대상을 확대한 이번 입찰에서 조달청은 서울·인천·대전·경기·강원·충북·충남지역을 1분류, 부산·대구·광주·울산·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도 등을 2분류로 나눠 각각 80대와 75대의 주전산기에 대한 동시 입찰을 실시했다.
한국통신은 1분류와 2분류 입찰에서 각각 1억5112만5000원과 1억5120만원을 써내 적격심사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조달청은 이날 선정된 한국통신(주)을 대상으로 10일간 물품납품 이행실적 등 적격심사를 거쳐 이달말 주전산기 공급업체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입찰에는 삼성전자·대우통신·LG전자·현대정보기술 등 주전산기 공급업체를 비롯, LG히다찌·한국후지쯔·한국컴퓨터·포스데이타 등 외국계 업체를 포함해 모두 18개 업체가 응찰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1차적으로 적격심사 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를 대상으로 심사에 들어가지만 점수에 미달할 경우도 배제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그럴 경우 2순위 업체를 대상으로 다시 적격심사를 실시해야 하므로 최종적인 결과는 이달말이 돼야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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