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방송은 기존 프로그램 외에 방송프로그램관련 정보의 제공은 물론 날씨·뉴스·교통 등의 생활정보와 함께 TV를 통해 인터넷·전자상거래까지 제공될 수 있는 서비스로 디지털방송시대에 새롭게 선보일 수 있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시청자는 축구경기 중계와 함께 스타플레이어의 경력이나 최근 전적, 경기전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드라마나 쇼를 보면서 마음에 드는 출연자의 의상을 리모컨을 통해 클릭, 구매할 수 있다.
데이터방송은 지상파·위성·케이블TV 등 방송매체를 이용하고 방송프로그램과 함께 정보를 보내준다는 점에서 유사한 개념을 갖고 있는 인터넷방송 또는 웹TV와 구별된다.
그러나 데이터방송은 일반 국민들에게 가장 친숙한 TV를 이용하기 때문에 PC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도 TV를 보면서 인터넷 등을 쉽게 즐길 수 있어 TV는 과거 「바보상자」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가정의 정보화를 촉진하는 가정종합정보단말기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개인소비자 대상 전자상거래에 있어 통신망보다 방송망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어 데이터방송은 새로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실제로 최근 많은 유망벤처기업들이 데이터방송을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고 적극 준비중에 있으며 그동안 상호영역을 달리해왔던 통신사업자·방송사·기기업체들도 이와관련 상호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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