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근무하는 직원의 79%가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연구원을 떠나는 이유로 연구분위기가 불안정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이 없기 때문이라고 응답해 충격을 주고 있다.
과기노조 한국전자통신연구원지부(지부장 김예준)는 최근 원내 연구원 1600명 가운데 보직자 36명, 비보직자 431명, 기타 8명 등 총 475명의 설문을 받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ETRI 연구원들은 얼마나 오래 근무할 것이냐는 질문에 5년 이상 11%, 3∼5년 28%, 1∼3년 38%, 1년 미만 13%로 응답해 79%가 이직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최근의 연구원 분위기에 대해 「다소 불안정하다」는 응답이 32%, 「매우 불안정하다」는 응답이 67%로 나타났다.
ETRI 기획부 관계자는 『설문응답이 일부 불만을 가진 직원들과 노조원 중심으로 이루어져 신뢰도가 떨어진다』며 『특히 현재 진행중인 노사 임금 교섭과 4·13 총선을 대비한 노조원 결집용 설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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