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의 제휴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10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대백화점과 삼성플라자가 상품권을 공동으로 사용하기로 한 데 이어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들이 잇따라 제일투자신탁증권·SK와 각각 제휴를 맺고 공동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롯데와 신세계는 백화점이 아닌 이업종과의 제휴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백화점업계에 제휴마케팅이 이처럼 확산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양자간 고객을 공유할 수 있어 고객확대·매출신장을 노릴 수 있고, 공동마케팅을 펼칠 경우 홍보비용 절감과 광고효과 극대화 등을 누릴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대표 이병규 http://www.hyundaidept.com)과 삼성플라자(대표 현명관 http://www.samsungplaza.co.kr)는 지난해 12월 국내 백화점업계 최초로 상품권 공동사용 제휴계약을 맺고 올 1월부터 양사의 상품권을 현대백화점 11개점과 삼성플라자 3개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신세계백화점(대표 김진현 http://www.shinsegae.co.kr)도 SK와 제휴를 맺고 이달부터 카드 공동포인트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는 상품권도 공동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신세계-OK 캐시백 제휴카드 회원이나 기존 SK 엔크린 보너스카드 회원, 011 리더스카드 평생특권회원, TTL 회원, OK 캐시백 제휴카드 회원들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및 OK 캐시백 가맹점에서 포인트 적립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같은 제휴를 통해 신세계는 SK의 1700만 회원을 잠재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고, SK는 신세계·이마트 카드 200만 회원 및 전국 매장을 가맹점으로 포함시킴으로써 OK 캐시백 카드의 사용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롯데백화점(대표 이인원 http://lotte.shopping.co.kr)도 쌍용아파트·대우자동차에 이어 지난달 제일투자신탁증권과도 공동마케팅을 실시한 바 있다.
<엄성섭기자 smartguy@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2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5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6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7
프랑스 기관사, 달리는 기차서 투신… 탑승객 400명 '크리스마스의 악몽'
-
8
“코로나19, 자연발생 아냐...실험실서 유출”
-
9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10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