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가 50개 벤처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중소벤처기업 육성지원센터」를 설립한다.
고양시와 항공대는 28억7000만원을 들여 오는 4월 항공대 500평에 지상 4층, 연면적 1220평 규모의 중소벤처기업육성지원센터 건립공사에 착수, 오는 7월 말 완공한 뒤 9월 초 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
센터에는 인터넷 서버, 근거리통신망(LAN) 등 네트워크 시스템과 컴퓨터, 각종 실험기기, 사무자동화(OA)기기 등 기반시설이 갖춰져 입주업체가 공동 사용하게 된다. 특히 중소벤처기업 육성지원센터는 전기·전자·통신·컴퓨터·항공우주 관련 분야의 기술지원, 마케팅 전략, 세계적 신기술 및 특허 관련 정보제공 등 창업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창업보육팀, 기술지원팀, 경영지원팀, 정보지원팀, 사업화지원팀 등 5개팀 52명의 전문인력이 배치된다.
입주업체는 오는 8월 한 달 동안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될 예정이며 시는 입주업체에 기술개발비를 무상 지원(소요자금의 70% 이하, 2000만원 이내)하는 한편 중소기업 육성자금도 저리 융자할 계획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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