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tv 하이라이트

◇이경실·이성미의 진실게임(SBS 밤 7시 15분)

이 시간에는 섹시한 여자와 귀여운 여자를 놓고, 과연 100명이 넘는 남자에게 찜 당한 공주는 누구인지 맞혀본다. 특히 이들에게 11명의 남자와 동시에 사귈 수 있는 데이트 비법과 모든 남자를 내 남자로 만드는 그녀들만의 노하우를 전격 공개하고, 그녀들을 통해 신세대 사랑 풍속도를 면밀히 살펴본다.

◇베스트극장 「내겐 너무 이쁜 당신」(MBC 밤 10시 55분)

홀 어머니(김용림)를 모시며 도시락 전문점을 운영하는 노총각 김종진(권오중)은 얼마 전까지 우울했다. 친구들 가운데 미혼인 사람이 오직 자신뿐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그에게 희망이 생겼다. 같은 동네에 사는 단골 손님 이정현(김지영)을 짝사랑하게 된 것이다. 종진은 정현이 가게에 올 때마다 당황해서 실수를 거듭하지만 정현도 싫지 않은 눈치다. 종진이 용기를 내서 사랑을 고백하려는 순간 정현은 생명 보험 계약서를 내민다. 황당해진 종진은 그동안 정현이 보험 설계사라는 신분으로 자신에게 접근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씁쓸해진다.

◇공사창립 27주년 기념 「쇼 KBS 2000」(KBS2 밤 8시)

작년 한해 가요계를 휩쓴 어린왕자 조성모, 가요계의 여신 엄정화, 순수한 카리스마의 소유자 유승준을 비롯해 송대관, 주현미, 현철, 인순이, 바리톤 김동규 등이 화려한 축하무대를 펼친다. 공사 창립이래 시청자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았던 「개그 콘서트」의 선두주자 심현섭, 김영철이 VJ가 되어 KBS 프로를 총정리 해본다. 신세대 개그맨과 심현섭, 임하룡, 엄용수, 양종철 등 선배 개그맨들이 한 무대에서 「2000 변방의 북소리」를 재현하는 특별 무대와 함께 테크노 여전사 이정현이 가상스튜디오에서 「바꿔」를 열창한다. 또한 2000년을 여는 KBS 대하 드라마 「태조 왕건」의 장엄한 모습이 무대위에서 펼쳐진다.

∼∼채널 톱

공사창립 27주년 특별기획 자연다큐멘터리 「밤섬」(KBS1 밤 10시)

사람이 파괴하고, 자연이 쉼없이 이루어낸 작은 우주 「밤섬」을 찾아간다. 30년 전만 해도 밤섬은 사람이 살던 마을이었다. 주민만 해도 620명 가량, 갯벌에 기대어 살아 온 보통의 섬주민들이 밤섬을 떠난 것은 68년 2월 여의도 건설이 시작되면서다. 여의도가 생겨난 반면 밤섬은 사라졌다. 그렇게 폐허된 밤섬은 새들을 불러모았다. 99년 5월 개체수가 제일 많은 새는 흰뺨 검둥오리. 그들은 이미 오래전 이곳의 텃새로 자리잡은 밤섬의 토박이다. 또한 서강대교 교각을 넘지 못하고 되돌아오는 청둥오리. 겨울 철새인 청둥오리도 밤섬의 터줏대감이 된 지 오래 전이다. 밤섬은 세적으로 보기 드문 도심의 철새 도래지로서 생태적 보호가치가 높다. 99년 봄부터 밤섬의 1년을 영상으로 기록, 도심 속에 존재하는 자연의 상대적 의미를 새기고 이 곳에서 일어나는 먹이사슬의 고리를 밝혀 왜 밤섬이 보존되어야 하는지를 밝혀본다.

◇해뜨고 달뜨고(KBS1 밤 8시 25분)

퇴근해서 온 최 부장과 지훈, 윤지 등은 최 교감이 발을 다친 것을 보고 놀란다. 뒤늦게 허둥지둥 달려온 영주는 난감하여 어쩔 줄 몰라하는데 최 부장은 영주에게 심하게 질책한다. 영주는 서운한 기색을 감추지만 영주를 보는 지혁의 마음은 안쓰럽기만 하다. 김 여사는 영주의 마음을 다독이며 격려해주고, 영주는 그런 김 여사와 지혁이 새삼 너무나 고맙다. 영주는 숙희에게 박 부장의 재혼 문제에 대해 의논을 하고, 그 말을 들은 숙희의 마음은 심란하기만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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