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작업을 연상할 만큼 바쁜 인터넷벤처기업에서 오히려 점심시간을 2시간으로 늘려 업무생산성을 높이고 있어 화제다.
이달부터 점심시간을 2시간으로 늘린 아이브릿지(대표 엄상문) 직원들은 대폭 늘어난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시간표 작성에 여념이 없다.
점심시간이 1시간이던 때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지만 2시간으로 늘어나고 나서는 업무외 최신 인터넷기술을 점검하거나 동료들과 기술토의도 할 수 있고, 어학교육이나 스트레스 해소 등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
이 회사의 변진웅 기획실장은 『인터넷기업의 생산성은 창의성 등 직원 개개인 생산성의 총합이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직원들이 스스로 판단해 자신의 능력을 높이는 데 하루 1시간 정도의 여유를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대부분의 인터넷기업 직원들은 바로 눈앞에 닥친 업무외는 아무것도 손댈 수 없어 새로운 정보와 기술이 등장할 때 정체감이나 위기를 느꼈지만 이제는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놓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모두가 배우고 나누는 공간」이라는 기업문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시행한 「2시간의 점심」이외에도 토요일마다 정보교류를 위한 사내 세미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인호기자 i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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