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상품을 역경매하는 사이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픈한다.
인터넷 솔루션업체인 휴처인터넷(대표 이창호)은 여행·건강·광고·법률·보험 등 각종 서비스 상품을 역경매하는 쇼핑몰(http://www.onservice.net)을 3일부터 오픈하고 콘텐츠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휴처인터넷이 오픈하는 서비스 역경매 사이트는 실물 상품이 아닌 서비스 상품을 인터넷상에 올려 소비자가 가격과 품질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 사이트는 무선 인터넷 기술과 단문메시지(SMS)기능을 통해 핸드폰을 통해서도 경매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통합메시징서비스(UMS)의 소리메일 기능을 갖고 있어 컴퓨터를 이용하지 않고도 전화나 팩스를 통해 경매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 휴처인터넷은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휴처인터넷은 먼저 건강·이사·출장·컨설팅·부동산·보험·법률 등 29개 분야 244개 품목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또 가입업체 수를 현재 1000여개에서 올 연말까지 8만여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 회사 이창호 사장은 『올해 약 2000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전체 매출액의 40%정도를 목표할 정도로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휴처인터넷은 지난 97년 설립된 회사로 그동안 음성메일시스템, XML기반의 인터넷 그룹웨어, 가상교육시스템 등을 개발한 인터넷·전자상거래 솔루션 전문업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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