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밀레니엄 테마주> 반도체부문.. 주성엔지니어링

 「성장성과 실적을 갖춘 종목이 뭘까.」

 이 질문에 증시 전문가들은 반도체 관련 종목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컴퓨터 2000년(Y2K)문제로 위축됐던 PC수요가 2·4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이동통신단말기 시장의 확대로 인한 통신용 반도체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데이터퀘스트는 올해 반도체 시장 성장률이 16.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는 국내 업체들이 세계수위를 지키고 있어 반도체업체와 장비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은 반도체 전공정장비인 화학증착(CVD)장비 생산업체로 95년에 설립됐다.

 이 회사는 95년 매엽식 저압(LP) CVD장비를 국산화한 유레카(EUREKA)2000을 출시해 12억5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98년 502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연평균 366%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CVD장비의 핵심공정 및 장치에 있어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상품인 유레카2000은 실리콘 웨이퍼 기판 위에 절연체·전도체 등의 특수막을 입히는 반도체 전공정장비의 핵심장비로 대당 가격이 30억원에서 40억원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또 D램업체를 중심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일본·대만 등 해외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 현지법인 설립 및 일본진공기술(ULVAC Japan)과의 전략적 제휴관계 체결 등을 통해 세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신규사업으로서 TFT LCD 공정용 플라즈마(PE) CVD장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미 시험장비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고 올해부터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또 반도체 전공정장비 종합전문업체로의 도약을 위해 주성이 보유한 고밀도플라즈마(HDP) CVD기술과 연관된 드라이 에처(Dry Etcher) 및 화학·기계적연마(CMP)장비의 개발과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분석가들은 『주성엔지니어링은 국내외 반도체 제조업체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라며 『반도체 산업 호황을 타게 될 대표적인 호혜주』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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