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케이블TV 골프 전문 채널에 이어 스포츠TV를 전격 인수, 복수 프로그램 공급사업자(MPP)로 부상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최근 스포츠TV 매각 입찰에 참여한 SBS 등 3개 입찰업체를 대상으로 재무상태와 사업계획, 프로그램 제작능력 등을 종합 심사한 결과 252억원에 응찰한 SBS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공단측은 낙찰자 결정후 10일 이내에 SBS와 정식으로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3개월동안 인수 대금을 분할해서 받은 뒤 공단이 보유한 100% 지분중 51%를 SBS측에 넘길 방침이다.
SBS는 이번 스포츠TV의 경영권 인수로 골프 채널과 스포츠TV 등 2개의 케이블 채널을 운영하게 됐으며 지난해말 문화부에 신청한 축구 전문 채널의 승인이 향후 통합방송위원회에서 차질없이 이뤄질 경우 국내 최대 스포츠 전문 채널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SBS의 본격적인 케이블TV 분야 진출로 앞으로 국내 케이블TV 시장에서 지상파 방송사의 입김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SBS는 이미 MPP체제에 들어간 동양그룹, 39쇼핑 등과 앞으로 MPP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일제당 등과 함께 케이블TV 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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