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밀레니엄에는 통신부품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한다.」
지난 91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출발한 RF 전문업체 KMW(대표 김덕용)는 IMT2000 등 차세대 통신서비스의 본격화를 계기로 통신부품의 국산화는 물론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첨단 고주파 부품을 개발, 세계적인 통신부품 회사로 성장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KMW는 이를 위해 연간 매출액의 15% 이상을 R&D 분야에 투자하고 러시아 과학자를 포함한 130여명의 연구인력을 확보, IMT2000·LMCS(Local Multipoint Communications System) 등 미래통신 서비스에 필요한 고주파 부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KMW는 회사설립 이후 지난 9년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통신부품의 국산화에 주력, 국내 RF산업이 급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는데 일등공신의 역할을 담당해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RF스위치와 듀플렉서·각종 필터류 등을 비롯해 LPA(Linear Power Amplifer)와 HPA(High Power Amplifier), 광중계기, 마이크로웨이브 중계기 등 각종 통신부품 및 통신시스템을 생산해 580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단순히 매출규모로만 볼 때 아직은 중견 부품업체의 수준에 머물고 있는 KMW는 지난 3년간 IMT2000 시장을 겨냥한 첨단 통신부품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데 힘입어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100% 가까이 늘어난 1000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오는 2001년에는 연간 매출규모가 2000억원을 넘어서고 2002년에는 연간 매출규모 3000억원을 상회해 명실상부한 통신부품 전문업체의 위상을 굳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만 해도 20%대에 머물렀던 수출비중이 올해부터 수출지역 다변화와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 등에 힘입어 50%를 넘어서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통신부품 전문업체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KMW는 지난해 4월 대만의 최대 투자은행인 CDIB로부터 120억원의 외자를 유치한 데 이어 9월에 김덕용 사장이 101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를 바탕으로 KMW는 이달중 코스닥에 등록, 기관투자가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RF 전문업체의 가치 및 성장가능성을 평가받을 계획이다.
KMW는 최근 부품 공급업체를 선정하는 데 있어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루슨트테크놀로지스사와 에릭슨 등에 RF부품을 공급, 호평받음에 따라 이를 계기로 거래 대상업체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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