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텔레콤, 내년 매출 340억 목표

 광 전송장비 전문업체인 유경텔레콤(대표 정창화)이 품목다각화를 통해 올해 40억원대에 그친 매출을 340억원대로 끌어올린다는 신년 사업계획을 세웠다.

 다음달로 설립 2년째에 접어들 이 회사는 내년 1·4분기 중에 해외 메이저 통신장비업체인 M사와 함께 2.5Gbps급 광다중화 전송장비를 공동개발하고, 하반기까지 중소용량 광단국 장치를 자체 개발해 국내 기간통신사업자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또 유럽형 디지털 이동통신(GSM)시장을 겨냥, 전파의 세기가 미약한 지하나 지상의 음영지역에서 전파의 세기를 증폭시켜 통화품질을 증대시키는 소용량 중계기의 수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유경텔레콤은 미국 파라다임사의 MVL(Multirate Virtual Line)장비를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서비스가 곤란하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틈새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영업하고, 지역별 전화국에서 사용되는 통합선로시험대의 영업을 강화해 내년에만 1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유경텔레콤의 통합선로시험대는 교환기 기종에 따라 각각의 선로시험대가 필요했던 기존 시스템의 단점을 극복한 제품으로 이미 서울 10개, 부산 6개 지역에 공급된 상태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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