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중학교때부터 사업의 꿈을 키운 젊은이. 그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졸업하자마자 자신의 꿈대로 회사를 설립해 2년 만에 네트워크 보안 분야에서 국내 손꼽히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서울벤처타운에 입주해 있는 인젠의 임병동 사장(34)이 그 주인공.
그는 네트워크 보안을 뚫고 침입하는 해커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내로라하는 해커 출신의 보안기술 전문가들을 끌어모아 국내 최초로 네트워크 침입탐지 및 서버 보안 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임 사장은 2000년에는 더욱 큰 꿈을 갖고 있다. 현재 내년도 공급물량의 절반을 따 놓은 상태. 매출도 올해 25억원에 이어 100억원 이상을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고객에게 제품만 파는 게 아니라 보안과 신뢰를 주겠다는 게 그의 경영철학이자 소신이다.
그는 직원들이 사라졌다가 일주일 만에 나타나도 특별히 나무라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의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하는 독특한 경영스타일을 갖고 있다. 스톡옵션을 받고 있는 직원들이 일주일동안 사라지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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