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전기(대표 김영남)는 내년에 컬러TV용 평면브라운관과 컬러모니터용 브라운관(CDT)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이회사는 내년 2월부터 컬러TV용 평면브라운관을 본격 생산하고 CDT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평면브라운관과 컬러TV용 브라운관(CPT) 혼용라인, 32인치 이상 평면브라운관 라인을 신설하고 일부 CPT 생산라인을 CDT 생산라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러한 계획은 내년부터 급증할 평면브라운관과 CDT 수요에 대응하고 생산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이 회사는 기존 25인치 CPT 생산라인을 25·29인치 CPT, 29인치 평면브라운관을 각각 50만대 이상 생산할 수 있는 혼용라인으로 전환해 내년에 29인치 평면브라운관 20만대 정도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신규생산할 평면브라운관의 20∼30%를 대우전자에 20∼30% 정도 공급하고 나머지 물량을 해외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기존 29인치 CPT 생산라인을 32·34·36인치 평면브라운관을 생산하는 라인으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CDT 생산과 관련, 오리온전기는 기존 14·20인치 CPT 혼용 생산라인을 연산 200만대 이상 규모의 17인치 CDT 생산라인으로 전환했으며 내년초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올해 950만대였던 CDT 생산량을 내년에 1200만대 수준으로 확대, 생산비중을 올해 60%에서 내년께 70%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반면에 오리온전기는 CPT의 생산량을 150만대 이상 감축하고 그대신 평면브라운관의 생산비중을 5% 이상 유지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생산라인 조정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생산구조 고도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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