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나스닥 지수는 23일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4000 고지를 뛰어넘은 4000.63포인트를 기록하다가 전날보다 32.14포인트 오른 3969.44로 마감됐다. 이는 전주 3915.06(16일)보다 254.38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로써 나스닥 지수는 최근 8주간 900포인트 이상 상승했는데 주로 정보통신 관련 종목들이 원동력이 됐다.
종목별로는 아마존이 전주 7% 하락했다가 1% 오른 97.69달러를 기록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주 하락세를 보였던 e베이·라이코스·야후도 모두 상승했다. e베이는 3% 상승한 149.5달러, 라이코스와 야후는 각각 15%와 28% 상승한 89.5달러와 419.31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에 올라있으면서 전주에 상승세를 탔던 AOL은 8% 하락해 82.75달러로 떨어졌으며 찰스스왑은 2주 연속 하락해 전주보다 4.75달러 떨어진 3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각각 8%, 2% 상승해 117.56달러와 74.56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반독점 재판 여파에도 불구하고 11월 초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벌로 그동안 주목을 받았던 레드햇은 전주에 이어 3% 하락해 236.88달러를 기록했다. 레드햇의 주가는 11월 중순과 이달 초 급상승한 후 하락세를 타고 있다. 이는 급상승에 대한 조정심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장기적으로는 리눅스 관련주의 상승추세를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통신 미디어 관련 종목에서는 뉴욕증시에 올라있는 AT&T·루슨트테크놀로지스·SBC커뮤니케이션이 모두 3%씩 하락해 각각 52.94달러, 75.5달러, 50.25달러로 떨어졌다. 반면 시스코와 MCI월드컴은 각각 6.62달러(7%), 1.44달러(2%) 올라 102.5달러와 76.5달러로 마감했다. 컴퓨터 관련 종목인 IBM·HP·컴팩컴퓨터도 뉴욕증시에서 모두 상승했다. IBM은 전주보다 1% 상승한 108달러, HP는 6% 상승한 106.94 달러, 컴팩컴퓨터는 10% 상승한 27.38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지속되었던 나스닥 시장의 강세는 2000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거품논쟁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의 강세를 예측하는 근거로 정보기술 수요의 팽창, 기업간 전자상거래 증가, 광대역 정보통신 기술의 출현 등을 든다. 이러한 추세가 유통비용 축소와 가격인상 억제를 가져와 생산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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