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중계> "e커머스클럽" 포럼.. 주제발표

서병도 앤더슨컨설팅 상무

 인터넷의 보급확산과 EC시장 확대는 산업경제에서 디지털경제로의 이행을 가속시킴과 동시에 기업경영 방식을 크게 바꿔놓을 전망이다.

 왜냐하면 과거 기업들이 고수해 온 경영상의 몇가지 기본원칙이 디지털경제에선 적용될 수 없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디지털경제에선 외부 협력업체와의 거래를 위한 상호교류·협력에 따른 시간 및 비용부담이 크지 않다. 외부 전문가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직적 프로세스의 분화로 품질을 높이고 비용부담을 줄이며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자경제에서는 물리적인 유형자산보다는 브랜드, 기술혁신, 지적재산권, 고객관계가 독립적인 수익과 가치의 원천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인터넷 신흥기업들은 이를 지속적으로 활용해 자산수익률을 높여가야 한다.

 디지털경제에서는 수확체감의 법칙 및 경제성에 따른 한계가 없고 오히려 규모에 따른 수익과 수확체증의 법칙이 존재하기 때문에 1, 2개 기업이 선점효과를 누리며 시장 전체를 지배할 수도 있다.

 또한 전자경제에서는 인터넷의 보급확산으로 새로운 정보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고 정보이용료도 싸진 만큼 모든 기업에 품질과 서비스로 승부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다.

 끝으로 산업경제에서는 신규시장 개척이 매우 큰 일 중 하나였지만 인터넷 시대엔 가상공간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 및 공간적 의미가 사실상 없어졌다. 그만큼 기업들의 시장대응속도가 빨라진 셈이다. 따라서 과거 전통적인 전략과 경제가정에 머물러 있는 기업은 도태할 수밖에 없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신흥기업들은 이전의 경쟁법칙을 따르지 않더라도 성공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디지털경제 시대의 큰 변화인 것이다.

 또한 디지털경제 시대에는 소비자중심의 EC활동이 활발해지고 전문 서비스업이 속속 등장하며 통신인프라 및 가격이 대폭 떨어지고 사이버 금융서비스가 활성화하며 기업간 제휴 및 인수합병(M&A)이 활기를 띠고 기업 내부프로세스에 일대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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