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사무실 "웹톱 시대"

 나만의 사이버 사무실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이제 지방이나 해외로 출장을 갈 때 노트북이나 플로피 디스크 등에 자료를 저장해 들고 다니는 불편없이 사이버 공간에 자료를 저장해놓고 필요할 때 꺼내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E메일 송수신이나 문서처리를 할 수 있어 자신만의 사이버 공간을 갖출 수 있는 소위 웹톱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글과컴퓨터(대표 전하진)는 최근 넷피스 홈페이지(www.netffice.com)를 개설, 별도 프로그램 없이도 워드프로세서나 스프레드시트, 파일저장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넷피스 오피스와 통합메시징서비스(UMS)를 시작했다.

 이달 중에는 인터넷에 등록된 회원이 E메일 계정을 등록하면 언제 어디서나 메일을 확인할 수 있는 「애니메일」서비스와 개인 일정을 관리해 주는 PIMS(Personal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도 본격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드림위즈(대표 이찬진·www.dreamwiz.com)도 최근 무료 E메일과 홈페이지 외에 회원가입 후 바로 전자우편, 주소록, 캘린더, 작업관리, 파일관리, 즐겨찾기, 메모장 등 개인정보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마이웹데스크」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 국내 최초의 허브사이트로 탄생한 인티즌(대표 박태웅·www.intizen.com)도 무료 E메일(10MB) 공간과 개인 파일을 보관하는 개인자료실(10MB) 등을 제공한다.

 또 일정관리를 해주는 캘린더 서비스도 마련해 회원 확보에 나섰다.

 개인일정관리 소프트웨어인 「하얀종이」로 유명한 엔드리스레인(대표 이호찬)은 최근 인터넷에서 개인주소록, 일정관리, 프로젝트관리, 메모저장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사이트 「웹 핌스(WEB PIMS·www.diarykit.com)」를 개설, 서비스하고 있다.

 심마니(대표 손승현·www.simmani.com)도 인터넷을 윈도 사용하듯 쉽게 쓸 수 있도록 해주는 팝데스크(www.popdesk.co.kr) 기능을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심마니는 팝데스크에서 작업한 파일들을 인터넷을 통해 심마니 서버에 저장, 언제 어디서나 다시 불러와 사용할 수 있게 한 웹폴더 기능을 비롯해 일정관리, 문서작성 등 다양한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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