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국내 군수산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국방CALS(Continuous Acquisition and Lifecycle Support)시스템 구축사업의 기본골격이 드러나고 있다.
국방 CALS사업단과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23, 24 양일 동안 「방위산업CALS 구축방향세미나」를 국방부 제2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현대정공, 삼성항공 등 우리나라 방산업체 CALS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그 동안 방산업체들이 개별적으로 추진해온 CALS추진실태를 소개하고 효과적인 국방표준 CALS지침과 방향설정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에서 국방과학연구소의 관계자는 미국 국방부가 지난 85년부터 CALS를 도입한 결과 무기개발기간을 약 20% 단축시키고 5∼10%의 비용절감효과를 가져왔다며 우리나라도 종합적인 전투력 향상을 위해 CALS시스템 구축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각 방산업체가 개별적으로 추진해온 CALS시스템을 정비·군납·무기연구 등 영역별로 모듈화시켜 표준화하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현대정공·대우중공업·삼성항공 등 주요 방산업체들은 전차와 군함 등 각종 병기생산에 회사별 CALS 도입사례를 발표하면서 무기입찰정보의 전산화와 장비매뉴얼, 설계도 등을 웹환경에서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들 방산업체는 국방표준 CALS지침과 표준화정책에는 동의하면서도 단시일 내에 표준화하기는 어렵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이제천 CALS단장은 인터넷환경에서 각종 군수관련정보의 효과적 보안장치가 아직 미진하다며 우려를 표시하고 각 업체들이 국정원과 공동으로 네트워크보안장치 마련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리고 현재 탄약수급과 기타 피복물자에 대한 CALS구축사업은 완성단계에 이르렀으며 무기획득체계는 오는 2005년까지 장기적으로 CALS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종합 CALS구축을 위해 국방부와 관련 방산업체간에 상시협의체 구성이 제의되어 관심을 끌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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