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한·중 항공분야의 컴퓨터 2000년 연도표기 인식 오류(Y2K) 문제를 점검하기 위한 모의시험을 실시한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발표했다.
김창섭 건교부 항공국장은 서울과 베이징간 항공노선 관련 시스템의 날짜를 2000년 1월 1일로 변경한 후 Y2K 문제발생 여부를 점검하는 한·중합동 모의시험을 끝내고 중국쪽과 최종점검을 마친 뒤 이날 새벽 베이징에서 이같이 밝혔다.
건교부는 중국 민항총국과 함께 18일 저녁 11시부터 이날 새벽 4시까지 항공분야 주요 시스템의 날짜를 2000년 1월 1일로 바꾼 뒤 항행안전시설 성능분석용 항공기(CL601)와 아시아나 B737기 1대를 투입, 서울과 베이징을 왕복 운항토록 하면서 각종 시스템 성능을 점검했다.
중국측도 중국항공 B737기 1대를 베이징 공항에서 김포공항까지 운항토록 하면서 같은 시험을 했다.
김 국장은 『레이더 관제시스템 등 지상의 모든 시스템은 물론 항공기내의 각종 장비도 아무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번 모의시험을 통해 여행자들이 2000년 초에도 안심하고 항공교통을 이용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한·중 양국은 이날 오후 중국 민항총국 청사에서 항공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위성항행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관한 기술정보 교환 등 양국간 상호협력사항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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