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 진" 인기 상한가

 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를 E메일로 제공하는 메일진사이트들에 하루 평균 3000명 정도의 신규회원이 가입하는 등 메일진의 인기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메일진은 자신이 받아보고 싶은 정보를 선택, 웹서핑하지 않고도 각종 정보를 무료로 구독하고 구독순위별로 인기정보를 살펴볼 수 있어 네티즌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메일진을 운영하는 업체들은 회원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마케팅전략을 구사하는가 하면 증권, 컴퓨터, 해외 기술정보 등 전문정보를 제공하는 전문메일진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 중앙 우체국」을 표방한 에이메일(대표 백동훈)은 회원 14만명에게 1000종류의 매거진을 제공한다. 국내 최대로 70만부를 온라인 발행하는 이 회사는 회원 확보를 위해 최근 메일진 「emag21(www.emag21.co.kr)」의 인터넷 콘텐츠 중 하이라이트 정보를 지면으로 출판, 사이버세계의 정보를 현실로 전달하는 중개역할을 하고 있다.

 인포웹(대표 노종섭)의 인포메일(www.infomail.co.kr)은 현재 18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60만부를 온라인으로 발행하고 있는데 최근 하루 평균 3000명 정도의 신규 회원이 가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포웹은 메일진서비스를 패키지화한 「인포메일 퍼블리싱 솔루션」을 판매, 올해 1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으며, 교회·의료보험공단 등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20일부터는 이 솔루션을 각 기업들에 「사보」서비스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솔루션 렌털」 영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이미지드롬(대표 홍상진)의 이지페이퍼(www.ezpaper.co.kr)는 1900개 매거진을 갖추고 8만5000명 회원에게 47만부를 온라인으로 발행하고 있다. 이지페이퍼는 개인발행인이나 소기업들이 손쉽게 자신의 정보와 상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구독자와 발행인을 연결시켜주는 중개서비스를 강화해 콘텐츠 및 커뮤니티 포털사이트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지페이퍼는 「이지프레스」 「이지매니저」 등 인터넷에 서툰 네티즌들을 세심하게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아이팝콘과 제휴해 「아이팝콘 이지페이퍼」를 개설했으며, 정보단말기(PDA)를 이용한 무선인터넷용 서비스도 개발추진중이다.

 한편 이들 메일진의 연내 발행부수가 100만부를 넘을 것으로 전망돼 대형 웹사이트 버금가는 영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인호기자 i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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