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반도체 반덤핑 판정 철회를 위한 대응방안이 마련된다.
14일 관련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외교통상부는 미국의 한국산 반도체에 대한 반덤핑 판정이 철회되도록 업계와 협의를 거쳐 세계무역기구(WTO)에 중재를 요청하는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미국은 WTO 분쟁해결기구의 권고에 따라 지난 9월 한국산 반도체에 대한 반덤핑 판정 근거 법령을 개정한 후 반덤핑 여부를 재심했으나 반덤핑 판정을 철회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반도체 업계와 협의를 거쳐 WTO에 중재를 요청하는 등 대응방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WTO는 제소국이 중재를 요청할 경우 90일 안에 판정해야 한다.
김홍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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