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계 컴덱스에는 IMF한파로 참가가 저조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국내 업체들이 대거 참가, 해외 업체들과 기술력 경쟁을 벌이면서 현지 수출상담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행사에 참가하는 국내 업체수는 한국관에 공동으로 출품하는 56개사와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개별 참여업체 15개사 등 총 71개사다.
한국관은 외국 전시회 참가경험 및 인력 부족, 비용부담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이 상호협조·보완을 통해 상품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수출시장 개척에도 공동보조를 취한다는 취지하에 마련됐다.
한국관에는 전자산업진흥회가 모집한 36개 하드웨어업체들과 소프트웨어산업협회 소속의 20개 업체가 참가해 45개 부스에서 각사의 주력제품과 신제품들을 전시하게 된다.
유니텍전자·현주컴퓨터·동방음향 등 하드웨어업체들은 PC와 PC주변기기, 디지털 영상카메라, MP3플레이어 등 110여종의 신제품을 출품하며 인디시스템·미디어솔루션·아리수인터넷 등 소프트웨어업체들은 액티브 브라우저, 보안시스템, 인터넷폰, 웹메일 등 다양한 인터넷 및 네트워크 관련 소프트웨어를 전시, 홍보전을 펼친다.
독립부스 참가업체로는 LG전자가 제니스·LG필립스LCD와 공동으로 약 266평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디지털 관련제품과 커뮤니케이션 장비를 선보인다.
이 회사는 행사장에 40인치 대형 벽걸이TV 14대를 설치해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삼성전자도 총 9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 PC 및 모니터·반도체·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등 다양한 PC관련 제품을 전시, 바이어 잡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또 KD파워·NC테크·아로마소프트·나모인터랙티브 등 중소·벤처 업체 13개사도 독립부스를 마련해 웹관리 시스템과 케이블모뎀, MP3플레이어, 인터넷 관련 시스템 등을 전시하고 수출상담을 벌일 계획이다.
이밖에 단독부스를 마련하지는 않지만 인근 호텔 등지에 사무실을 열고 자사 홍보 및 바이어 상담에 나설 업체도 적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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