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대표 박영구)은 평판 디스플레이에 사용하는 차세대 정밀박판유리인 다층막코팅유리기술을 자체 개발, 2000년 8월부터 본격 양산에 나서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다층막코팅 분야에 총 100억원의 시설을 투자할 계획이다.
다층막코팅기술은 수백Å(1옹스트롬은 10-8㎝) 두께의 박막을 여러층 진공 증착공법으로 형성하는 기술로 유리기판의 광학기능을 향상시켜 디스플레이 제품에서 발생하는 정전기와 유해전자파를 차폐하고 빛의 난반사를 막아 시력보호와 더불어 또렷한 화면을 제공한다.
삼성코닝이 그동안 전량 일본에서 수입 사용해온 다층막코팅유리를 개발함에 따라 2000년부터 5년동안 약 160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삼성코닝은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하는 내년 8월부터는 1차로 연간 80만장을 생산해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현대전자 등 국내 디스플레이업체들에 공급하는 한편 2001년부터는 연간 생산량을 270만장으로 크게 늘려 일본 등 외국업체에 수출할 예정이다.
삼성코닝이 다층막코팅유리 생산에 나선 것은 디스플레이시장 수요가 평판디스플레이 분야로 옮겨가면서 인체 무해성과 기능성이 부가된 고급형 제품 수요가 급신장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디스플레이용 다층막코팅유리 분야의 세계시장 규모는 2000년 약 1300억원에서 2005년 2000억원으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승철기자 sc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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