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232.7에서 출발한 ET지수는 기관 및 일반투자자들의 사자세와 미국 나스닥시장의 초강세에 힘입어 주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전주에 비해 25.3포인트가 오른 258.0으로 마감됐다.
종목별로는 삼성물산·한솔CSN·한글과컴퓨터·인터파크·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인터넷 관련주가 초강세를 보였으며 SK텔레콤·데이콤·한국통신 등 우량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SK텔레콤은 200만원대에 근접한 185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 거래소시장의 새로운 황제주로 떠올랐다.
코리아써키트·대덕전자·한솔텔레컴·우진전자·다우기술 등 거래소시장의 반도체·통신·인터넷 등 업체들과 서울이동통신·비티씨정보통신·하이트론 등 코스닥시장의 정보통신·인터넷 관련 대부분의 업체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ET지수의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장외시장에서는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강세가 호재로 작용해 일부 통신주의 매물이 사라지는 「품귀현상」까지 발생했다. 이니시스는 계속된 장초반 한때 폭락세를 보였으나 장중반으로 들어서면서 매물이 달리며 급등했고 외자유치 진위여부로 논란을 빚은 한국통신프리텔은 주 후반들어 급상승세를 보였다. 두루넷도 나스닥 상장 소식으로 기관 매수세가 있었으나 물량 확보가 어려웠다.
한편 LG텔레콤과 코스닥 공모를 연기한 한솔PCS도 장중반 들어 강세로 돌아섰으며 삼성SDS·쌍용정보통신 등 시스템통합(SI) 업체들도 매수세만 유입돼 급반등했다.
김경묵기자 km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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