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년간 건설업에 종사해온 김창대 전 갑을엔지니어링 대표(53)가 지천명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디젊은 사람들에 부대끼며 인터넷사업에 나서는 노익장을 과시해 화제다.
김창대 사장은 최근 온달이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국내 처음으로 건설업무의 핵심인 CM(Construction Management)업무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건설 CM전문 디렉터리서비스(www.ondal.net)를 개시했다.
건설 CM이란 발주자로부터 위임을 받아 건설 기획에서부터 토지매입·설계·허가·시공·운영 등 제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철저한 분업과 아웃소싱이 발달된 선진 건설업무기법이다.
온달사이트는 건설 CM업무에 필요한 분야별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디렉터리를 구성했다.
조직관리·재무관리·영업관리·시공관리 등 4가지의 카테고리 속에 총 33개 업무분야를 분류해 아이콘만 누르면 해당 정보가 담긴 사이트를 일목요연하게 검색해준다.
김 사장은 이같은 분류방식에 대한 발명특허를 출원하고 지금까지 총 1만2000여개 해당 사이트 정보를 DB화해놓았다.
온달사이트는 건설업무 분야별 검색 외에도 건설업종별 정보검색과 입찰·자재·공법·도서·법률·관련단체 등 건설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인터넷으로 찾아볼 수 있도록 설계돼있다.
온달을 개설한 그는 지난 73년 선경건설에 입사한 이래 나산종합건설 전무이사를 거쳐 갑을개발과 갑을엔지니어링 대표를 역임, 건설업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김 사장이 온달네트라는 인터넷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건설업에 종사하면서 못다이룬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그는 『건설업무의 핵심은 아웃소싱인데 국내 건설업체들은 발주와 시행은 물론 시공까지도 모두 직접하려는 경향이 있는 게 문제』라며 온달사이트가 국내 건설산업의 CM화를 조기 정착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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