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OTS, 최첨단 PCB 생산장비 유럽에 100만 달러 수출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장비 전문업체인 영화OTS(대표 안민혁)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박판 전용 자동절단라미네이터(모델명 YH­6300 TCL)를 비롯한 각종 첨단 PCB 생산장비를 유럽에 대량 수출한다.

 9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고 있는 프로덕트로니카 99에 국내 PCB 생산장비업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한 영화OTS는 네덜란드 PCB 전문업체인 라메를 비롯해 스위스·스페인 등 유럽 3개 PCB업체에 박판 전용 자동절단라미네이터와 자동노광기(모델명 ACE 2000) 등 약 100만달러 정도의 각종 PCB 생산장비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영화OTS가 수출하기로 한 박판 전용 자동라미네이터는 0.05㎜ 두께의 초박 원판에 드라이필름을 접착·절단하는 장비로 국내 처음 개발, 수출하는 장비다.

 또한 PCB용 자동노광기는 5미크론 정도까지 노광정밀도를 유지할 수 있는 초정밀 제품으로 작업하고자 하는 목표지점의 90% 안에서 조도 분포도가 형성, 정밀성이 요구되는 초미세 패턴의 고다층인쇄회로기판(MLB)의 가공에 적합한 특징을 지녔다.

 이와 함께 영화OTS는 현재 주력제품으로 공급하는 수동노광기(모델명 YH­7090 8K)를 독일 배치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으로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영화OTS는 이번 프로덕트로니카 99를 계기로 유럽 PCB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 내년에는 유럽지역에서만 약 500만달러 정도의 PCB 생산장비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뮌헨=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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