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공작기계 수주가 내수를 중심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일본공작기계공업회는 지난 9월 일본의 공작기계 수주액이 677억6100억엔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공작기계 수주액은 19개월 연속 전년동월 실적을 밑돌게 됐다.
그러나 전달에 비해서는 9% 늘었고, 특히 4개월째 전월 대비 증가세가 이어짐으로써 바닥세를 벗어나 착실히 상승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특히 내수는 345억5900만엔으로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6% 감소했지만 6개월만에 300억엔대로 회복되는 호조를 보였다. 자동차용과 운송용 기계는 각각 37%와 52%가 감소하는 등 부진을 보인 반면 정밀기계나 전기기계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출은 북미나 유럽용의 부진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26% 감소한 332억200만엔에 머물렀다. 이로써 내수와 수출 금액이 7개월만에 내수 우위로 역전됐다.
99 회계연도 상반기(4∼9월) 수주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27.5% 감소한 3668억9900만엔으로 집계됐다. 내수는 24% 감소한 1711억1000만엔, 수출은 30.2% 감소한 1957억8900만엔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하반기(10월∼2000년 3월)에 대해 일본공작기계공업회는 『수출의 경우 엔고나 유가 상승 등이 악재로 작용해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내수는 정밀기계나 정보통신 분야의 수요가 계속 호조를 보여 월간 실적이 300억엔대를 지속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99년도 연간 수주액은 7500억엔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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