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 컴포넌트 컨소시엄」이 조만간 출범한다.
한국시스템통합(SI)연구조합(이사장 김광호)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정선종)은 산·학·연 주요 인사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소프트웨어 컴포넌트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16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기인 대회에는 김광호 포스데이타 사장, 이용태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회장, 박영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 김영대 금융결제원 원장, 이동호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김홍기 삼성SDS 사장, 강병제 한국오라클 사장 등 산업계 주요 인사들과 오길록 ETRI 컴퓨터·SW연구소 소장, 박성득 한국전산원 원장, 김효석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 등 연구계 주요 인사 및 이경환 중앙대 교수, 한재민 고려대 교수, 우치수 서울대 교수, 배두환 KAIST 교수 등 학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대회에서는 23일로 예정된 「한국 소프트웨어 컴포넌트 컨소시엄」 창립총회 개최안과 컨소시엄 초대임원 선임 등이 확정돼 SW 컴포넌트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밟게 된다.
「한국 소프트웨어 컴포넌트 컨소시엄」이 구성되면 앞으로 3년 동안 정부와 민간에서 출연한 413억원이 투입돼 3000여개의 SW 컴포넌트가 개발된다. 이 SW 컴포넌트는 데이터뱅크를 통해 업계·학계·연구계 등이 공유하게 되며 SW 개발자들은 각종 SW 개발시 데이터뱅크에 저장된 컴포넌트SW를 자유자재로 응용·조합할 수 있어 응용SW 개발에 필요한 자금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특정 SW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정보공학 방법론에 의거해 코딩 위주로 처음부터 개발해야 했지만 컴포넌트SW가 개발되면 응용SW에 필요한 모듈을 데이터뱅크에서 꺼내 조합하기만 하면 완성되기 때문에 제품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자금, 인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국내 SW산업에 일대 변혁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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