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 인포믹스 CEO 잔 이브 덱스미어

 지난 7월 인포믹스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장 이브 덱스미어. 그가 취임 다섯달째인 최근 인포믹스의 새로운 승부수로 「i.이코노미」라는 비전을 제시해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i.이코노미」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분야 2위 업체인 인포믹스사의 인터넷 비즈니스에 대한 21세기 비전이라 할 수 있다. DBMS공급회사로서 빠른 처리속도가 요구되는 인터넷환경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 이 비전의 핵심. 「i.이코노미」 비전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해주는 것이 최근 발표된 객체관계형 인터넷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ORDBMS) 플랫폼인 「IIF(Informix Internet Foundation).2000」.

 프랑스계인 덱스미어 사장은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전임 CEO 밥 피노키오와 달리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그는 『시장에서는 무엇보다 매출을 증대시키는 것이 우선』이라며 투입 비용은 나중에 계산해도 늦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덱스미어 사장은 어떤 정책에 대해 조직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데 뛰어난 리더십과 친화력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 아시아지역 인포믹스 지사장들에게도 수시로 의견을 구할 정도로 친근감 있고 적극적이라는 평가다.

 프랑스 우주항공학교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덱스미어 사장은 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피노키오의 자문역을 맡다가 지난 97년 최고재무중역(CFO)으로 인포믹스에 정식 합류했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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