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익스체인지 서버 2000」 상용화를 앞두고 최근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지식관리시스템(KMT)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MS의 익스체인지서버 사업부 총괄 이사인 에릭 로커드는 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지역 개발자콘퍼런스(MEC 아시아99)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MS의 익스체인지 차기버전인 「익스체인지 서버 2000(코드명 플래티늄)」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상용화될 것』이며 『이를 통해 MS사는 내년부터 매년 30% 이상의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지식관리시스템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 상용화될 「익스체인지 서버 2000」이 기업내 업무데이터와 업무흐름 툴을 통합한 일종의 차세대 윈도NT 파일시스템으로 웹페이지나 워드문서 파일, 음성, 일반 전자우편 데이터 등을 검색하기 쉽도록 설계했다』며 『특히 내년 2월에 발표될 윈도2000과 통합되는 동시에 메시징서버, 협업서버, 인트라넷웹서버 등을 모두 포함한 최초의 통합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릭 로커드는 이같은 혁신적인 기능을 바탕으로 경쟁사 제품인 로터스의 「노츠」에 비해 기술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세계 지식관리시스템시장은 크게 고객관리(CRM), 워크플로트래킹, 검색 및 문서관리, 플랫폼 등 4가지 분야로 나뉘며 내년에 발표될 MS사의 익스체인지 서버 2000은 플랫폼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싱가포르=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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