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포어시스템즈(대표 손성철)는 데이콤의 초고속 국가망 2차 시범서비스 시험장비로 자사의 비동기전송모드(ATM) 가입자 정합장비를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데이콤이 추진중인 초고속 국가망 2차 시범서비스는 국내 ATM서비스 중에서는 가장 먼저 스위치드 가상회로(SVC)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에 포어가 장비를 납품함으로써 향후 상용서비스 장비 납품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포어가 납품한 장비는 ATM스위치인 ASX1000, ASX200 등이며 한국전산원, 대전 데이콤연구소 등에서는 이 장비를 이용, 영상회의서비스까지 구현했다.
SVC서비스는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만 회선을 연결, 항상 회선이 연결되는 영구가상회로(PVC)에 비해 회선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과금도 사용량에 따라 부과할 수 있어 효율적인 ATM망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어시스템즈가 국내 통신사업자에 장비를 납품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포어측은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통신사업자용 장비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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