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포함되지 않은 대우 계열사들이 속속 국내외 기업에 매각되고 있다.
9일 대우에 따르면 워크아웃 대상이 아닌 대우 계열사 9개사 중 4개사의 매각이 확정됐고 나머지 회사(한국철도차량 제외)에 대한 매각도 채권단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철도차량은 최근 대규모 사업교환(빅딜) 결과 대우중공업이 40%의 지분을 갖게 됐다.
대우창업투자의 경우 대양ENC로 370억원에 넘어가 오는 12월 1일자로 계열에서 분리되며 일본 아사히글라스로 2000억원 규모에 넘어간 한국전기초자도 같은날 계열에서 분리될 예정이다.
미국 델파이사가 지분의 50%를 가진 대우기전은 대우자동차의 향방에 따라 처리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보이며 대우전자서비스도 대우전자의 처리에 따라 운명이 바뀔 전망이다.
한편 포천 아도니스골프장을 운영해 온 대우레저는 최근 재미 여성사업가 컨소시엄에 114억원에 매각됐으며 대우모터공업은 미국 에머슨사에 팔렸으나 아직 입금은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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