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사태로 불안했던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회사채 발행실적도 대우사태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은 「1∼10월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내놓고 지난 10월중 주식과 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은 2조1803억원으로 전달보다 4951억원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회사채 발행에 의한 자금조달 실적은 1조358억원으로 전달보다 5868억원이 늘어나 지난 7월 19일 대우측의 긴급자금 요청으로 촉발된 대우사태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지난 6월 3조1324억원에 달했으나 대우사태가 터진 이후 7월 2조8317억원, 8월 1조7362억원, 9월 4490억원 등으로 급격한 감소세를 보여왔다.
김영민기자 ym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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