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반에 무료 공개되자마자 전세계 네티즌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컴퓨터 시스템이 마비되는 등 해프닝을 벌였던 브리태니카 사이트(www.britannica.com)가 약 3주 동안 대대적인 회선증설 작업을 끝내고 8일 다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 사이트에서는 한국의 옛 궁정음악인 아악(AAk)에서 시작해 지비에츠(Zywiec·폴란드의 마을 이름)로 끝나는 브리태니카 백과사전 32권의 방대한 내용을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공짜로 열람해 볼 수 있음은 물론 워싱턴포스트·CNN 등 해외 유수 신문과 방송사가 제공하는 최신 뉴스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다.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는 방문 판매 방식을 3년 전에 그만둔 브리태니카로서는 컴퓨터가 없으면 학생들이 숙제를 하지 못할 정도로 변한 환경에서 인터넷 광고를 팔아 수익을 올리는 일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별도법인으로 설립된 브리태니카컴은 앞으로 신문·방송·통신과 70여 잡지에서 얻는 시사정보와 전자우편·기상예보·금융시장보고서 등도 제공해 아마존이나 야후 등에 못지않는 인터넷 포털로 성장한다는 야심만만한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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