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넷스케이프의 「커뮤니케이터」를 제치고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조나 리서치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10월 현재 전체 기업 사용자의 64%가 웹브라우저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 1년 전의 40%와 지난 4월의 59%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터 사용자는 36%로 1년 전의 60%, 지난 4월 41%에 비해 감소했다.
이는 직원들에게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도록 하는 기업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정책적으로 사용하는 기업은 지난 4월 전체의 62%에서 10월 69%로 늘어난 데 반해 커뮤니케이터를 권장하는 기업은 38%에서 31%로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해 조나 리서치의 분석가 클레이 라이더씨는 시장 초기에 9개에 이르던 제품이 이제 2종류로 줄어들었으며 MS와 넷스케이프의 브라우저 판매경쟁은 이제 MS의 승리로 완전히 일단락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일반 소비자들의 웹브라우저 사용실태는 1년 전과 별로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응한 소비자의 48%는 커뮤니케이터를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해 1년전에 비해 점유율이 1% 하락하는 데 그쳤으며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쓴다는 사용자는 1년 전의 27%에서 33%로 늘어났다. 또한 23%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기반해 개발된 아메리카온라인의 웹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 1인당 1.34개의 비율로 웹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나 리서치 측은 이번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웹브라우저 시장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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