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원장 고규군)은 9일 발전소 계통운전에 사용되는 용수 내의 용존산소를 97% 이상 제거할 수 있는 「탈기막식 용존산소 제거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물속에 녹아 있는 산소를 진공상태에서 액체와 기체로 분리하는 장비로서 국내에서 개발되기는 처음이다.
발전소·보일러 업계에서는 용존산소가 보일러 및 각종 배관의 부식에 치명적이어서 이를 제거하기 위해 외국 장비를 구입해 사용해왔다.
전력연은 이번에 개발된 장치를 현재 월성원전에 설치, 시간당 34톤의 용수를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장치가 기존 외국장비에 비해 조작이 간편하고 별도의 약품을 첨가하지 않는 환경친화형 장치라고 말했다.
전력연 강덕원 박사는 『이 장비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사의 장비에 비해 4억원 이상 저렴하며 최대 450톤까지 처리가 가능해 국제 경쟁력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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