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협회의 사전주문제 실시를 위한 PC 발주전에 컴퓨터업체들이 대거 뛰어들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영상협회(회장 강상수)의 사전주문제 실시를 위한 시스템 선정작업에 LGIBM·삼성전자·삼보컴퓨터·대우통신 등 4대 PC메이커들이 SW 개발업체와 잇단 컨소시엄을 형성, 수주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 사전주문제 사업은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가 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추진할 예정이어서 이를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물밑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사전주문제 사업은 한국영상협회와 전국의 비디오 판매·대여점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신규로 출시되는 비디오에 대한 선주문이 가능하도록 하는 프로젝트로, 정부는 협회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및 컴퓨터 등 하드웨어 구입비로 업체당 100만원 한도내에서 융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는 SW 개발업체인 한도커뮤니케이션과 제2금융권인 LG캐피탈·삼성할부금융 등과 제휴, 수주에 나서고 있으며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삼테크(대표 이찬경)와 컨소시엄을 형성한 데 이어 삼성할부금융을 최근 끌어들여 대응하고 있다.
LGIBM(대표 이덕주)도 사전주문을 위한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기 위해 BC카드사와의 협력을 무기로 내세운 수주전에 가세했고 대우통신(대표 강병호)도 외환카드·LG캐피탈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선점을 꾀하고 있다. 한편 한국영상협회는 이같은 업체들의 평가작업을 이달중 완료, 11월초께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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