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가상 시뮬레이션시스템·전자차트시스템(EMR)·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처방전달시스템(OCS) 등 의료용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업체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트컴퓨터·메디페이스·메디다스 등 의료정보 업체들은 해외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현지 관련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거나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있다.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는 해외시장 진입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바 지역에 10만달러를 투자, 현지법인 「비틴도(BITINDO)」를 연내 설립할 계획으로 현재 주한 인도네시아대사관을 통해 협의중이다. 비트컴퓨터는 장기적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의료기관 인수 등의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 시장을 조사한 결과 상류층이 2억 인구 가운데 5∼10% 가량을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해 상류층들에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이들 병원에 OCS 등 자사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비트컴퓨터는 또 7월말부터 이달 17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오가와 쇼」에 성형가상 시뮬레이션시스템(모델명 Dr.PSs)을 선보여 현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총판권사인 제이오사와가 이달말부터 대대적인 이 시스템의 판촉활동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이 분야만큼은 일본 의료용소프트웨어 시장의 장악을 낙관하고 있다.
메디페이스(대표 최형식)는 미국의 최대 PACS업체 아그파와 전략적으로 제휴, 아그파의 영업망을 활용해 전세계 시장에 미니 PACS(모델명 파이뷰)를 공급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아그파는 메디페이스의 기술력과 제품력을 높이 평가하고 자사의 제품군으로 편입하는 것을 신중히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세계 PACS 시장에서 GE가 기업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를 꾀하는 점에 주목하고 아그파는 대형 PACS시장에는 자사가 공급하고 소형 PACS시장에서는 메디페이스의 제품을 활용, 1위를 고수한다는 계획이다.
메디다스(대표 김진태)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베트프랜드컴사를 통해 동물병원 시장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와 마케팅활동에 들어갔으며 연내 자본참여를 통해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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