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주식 공모가를 투자자들의 결정에 맡긴 채 과감한 도전에 나선 벤처기업가가 있다. 아이빌소프트의 진교문 사장(37). 그의 자신감은 지난 7월 1일 「사이버 공간의 지식장터(Knowledge Market)」를 표방하며 개설한 교육전문 포털서비스 「온스터디(www.onstudy.com)」가 3개월여 만에 10만 회원을 확보한 데서 비롯됐다. 그는 오는 20일 인터넷 공모를 앞두고 아이빌소프트의 공모가격을 완전히 투자자들에게 맡기는 이른바 「북빌딩(Book Building)」을 실시할 계획.
「북빌딩」이란 투자자들이 제시한 물량과 가격을 바탕으로 공모가를 정하는 사전 수요예측 제도. 이는 최근 금융감독원이 해당기업들이 일방적으로 공모가를 결정하는 관행에 대해 주의를 촉구한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대목. 북빌딩을 실시함으로써 오히려 「공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추구하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업계와 투자자들은 오는 15일 실시될 북빌딩의 결과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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