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영화산업은 일반 영화 제작은 위축되고 성인영화 생산이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30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경제개발국(EDC)에 따르면 올 들어 일반영화 제작은 지난해보다 13% 줄었으나 성인영화(포르노)는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7월의 경우 영화 5편 중 1편이 성인영화일 정도로 포르노 제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는 포르노물이 일반영화에 비해 제작비가 매우 싼데다 수요도 거의 일정해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성인영화 전문지인 「어덜트 비디오」는 올해 출시되는 성인영화가 지난해 8950편보다 늘어나 1만편을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 잡지는 성인영화 비디오 판매규모가 지난 92년 16억달러에서 지난해 41억달러로 급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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