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자바언어로만 짜여진 순수 자바기반 국산 애플리케이션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내 소프트웨어(SW) 개발업체들이 개발한 순수 자바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은 10여종에 불과했으나 올 들어 9월말 현재 50종 이상이 선보이고 있어 수적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분야 또한 인터넷 SW, 검색엔진을 비롯해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리포팅 툴, 익스텐디드 마크업 랭귀지(XML) 기반 전자문서교환(EDI), 지식관리시스템(KMS) 등으로 다양해지고 제품 기능과 성능도 C나 #로 짜여진 제품에 비해 손색없다는 평가를 얻고 있어 자바 애플리케이션의 상용시장 진입이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엑스온시스템(대표 김무호)이 최근 순수 자바로 쓰여진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인 「웹프레임」을 선보이면서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추계 컴덱스 전시회 출품을 서두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컴트루테크놀로지(대표 박노현)는 KMS 솔루션을 순수 자바언어로만 개발해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또 동이기술(대표 유영환)은 자바기반의 웹 리포팅 툴인 「애드라빌더 1.0」을 출시했으며 DIB, 줄라이네트, 태양정보컨설팅 등도 각각 자바기반 XML/EDI 패키지, 동영상 SW, 워드프로세서를 내놓는 등 국내 개발업체들의 자바 채택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순수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은 업체들은 올 들어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
라스21(대표 임갑철)이 내놓은 순수 자바기반의 검색엔진인 「서치웨어」의 경우 최근 일본, 유럽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수천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이뤄내는가 하면 사이버다임의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인 「닥스웨어」 등도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이처럼 순수 자바 애플리케이션이 늘어나고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자바로 작성된 애플리케이션이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해 다양한 전산 환경에서 쉽게 구동할 수 있는데다 자바2 엔터프라이즈 에디션(J2EE) 스펙이 발표되면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의 전사적인 정보시스템 환경에서도 자바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한 관계자는 『올 들어 가입한 국내 자바 관련 협력사만도 100여개를 넘어서 전체 300개에 이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애플리케이션 개발사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 순수 자바 상용 애플리케이션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썬은 자바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미국 선 본사의 100% 순수 자바 인증작업을 적극 지원하고 내년 2월 선 테크놀로지 데이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하는 등 자바의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내놓을 계획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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